비 개인 날(고령산, 도봉산, 계양산 산행)
2008년 9월 2일
내가 사는 둥지에 신기루 하나 있다.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사라졌다가는 다시 나타나고
오늘 아침에 신기루가 나타났다
나는 돈키호테
신기루 잡으러 애마타고 돌진 앞으로
혼자서도 잘 논다.
돈키호테의 완벽한 승리
신기루는 싱겁게 그 정체를 드러냈다.
싱거우면 소금이 필요한 것!
도봉산을 향하여 다시 진격 앞으로
소금을 찾아서
짭짜름한 산행을 마치고
둥지로 돌아오는 길 한강이 예뻐서
다리 중간에 애마를 멈추고
강바람 맞으며 걷다가 찍다가 웃다가
그냥 둥지로 돌아가면 후회할 것 같은
눈 시린 하늘과 구름
다시 계양산을 향하여 전진 앞으로
낙조도 보고 야경도 보고 사진도 찍고
고단한 몸으로 돌아온 돈키호테...
그래서 행복하다.
신기루의 정체는 고령산! 일명 계명산 이라고도 한다.
신기루를 점령하니 개성의 송악산도 보이네...
이젠 내가 사는 둥지가 신기루...
보광사 입석불
사패산 너럭바위 한 가운데만 털났다.
여성봉! 바라보니 소식이 왔다!!!
너 누구냐?
나는 돈키호테!
신기루 였던 고령산의 정체
오봉 형제들
그러고 보니 백운봉에 오른지 오래됐다.
오봉을 배경으,로
멀리 내가사는 동네를 지나 서해바다도 보인다.
도봉의 정체는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백운대 너머 아스라한 소래산과 계양산
삼각산에선 이정도 폭포는 이름도 없다.
송추폭포
아래 위는 자연폭포
한강을 달리다 멈췄다 어쩔래...
내가 사는 둥지도 눈 부시다.
계양산 에펠탑?
김포벌에 드리운 계양산 산 그림자.
마니산을 끼고 기우는 오늘에 태양
잠수를 준비하는 너!
고단한 돈키호테.
한강에 드리운 야경
남산타워도 보이네!
우리동네는 불야성
잠 못드는 삼각산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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