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절물 휴양림

Parkyoungki-Paolo 2016. 5. 29. 14:50


30대에 도전하였다.

어라 통과 불과!

자만하여 너무 욕심을 냈다

40대에 도전?

가볍게 통과 했다.



여러 코스 중 너나들이길 3KM 구간을 선택해 걸었다.

그야말로 힐링이라는 게 무었인지 몸과 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제주에서도 최고의 산책로였다.



걸음을 달팽이처럼 시나브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었더니 달팽이가 눈에 들어왔다.



청정지역이 아니면 자랄 수 없는 목이버섯이 아닌가 싶어 찍었다.



식용으로 가능하리만큼 우렁이 크기의 커다란 달팽이다.



여기저기 달팽이가 무수히도 많이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는 달팽이처럼 느리게 사는 게 현명하다.



공기가 맑으면 정원은 자연스레 저절로 가꿔지나 보다!



물맛도 으뜸!

목에 넘어가는 느낌이 확연하게 다르다.

약수란 이런 맛이었던 거다!



당초 2시간 머무를 예정으로 찾아 갔는데 너무나도 내 마음에 차는 이상적인 곳이라서 두 시간 초과하여 머물렀다.



이제 곧 한라산 영실쪽에는 철쭉이 만개할 것이다.



일단 촬영 후 삼배모시 상복을 차려입은 상주에게 애도를 표했다.

수 십년만에 보는 예전풍습대로 갖춰진 상복이라 희귀성을 느꼈던 까닭인데 송구함을 지금도 느낀다.



분명 사유림이 아닌 곳인데?

그래서 여쭤보았다.

어떤 행사가 있는 건가요? 아님 개인상이 맞는 건가요?

개인상이라 했기에

얼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2016년05월27일 절물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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