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겨울나무

Parkyoungki-Paolo 2017. 1. 31. 09:41












내 안에 생각이란 놈이 살고 있는데

놈이 뒤로 갈 때면 후회와 우울이고

현재에 머물 땐 답답함이며

앞으로 갈라치면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는 나!

 

카메라 들고 나돌아 다닐 때 비로소 무념무상에 이르러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북풍한설에도 시름없는 의연한 모습으로

천년을 곧게 사는 외로운 나무!

나에게 넌지시 던지는 가르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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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1월30일 대관령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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