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진
부슬비 나리는 봄날에 동강할미꽃을 만나는 행운이 있었다.
하지만 추적추적 비에 젖어만 가는 할미꽃은 무게에 눌려 고개를 떨군 채 겨우 살아가고 있어
그 모습이 너무도 처연해 마음 쓸쓸하였다.
두리번거리니 씩씩한 할미꽃 한 무더기 눈에 들어와
간신히 모델 허락을 받아 촬영할 수 있었다.
2020.03.17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