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진

금낭화

Parkyoungki-Paolo 2010. 4. 15. 13:24

 

 

꽃 속에 황금빛 꽃가루를 품고 있다는 금낭화는 그 모양새가 특이하다.

심장을 닮은 듯도 하지만 옛 여인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와도 비슷하다.

그래서 며느리주머니 꽃이라 불리우기도 했단다.

 

주렁주렁 꽃이 매달린 가지는 둥글게 등이 휘어있어 보기에 힘겨워 보였다.

가는 실바람에도 흔들흔들...

꽃이 많이 달린 줄기엔 바람 잘 날 없다. 그러했기에 렌즈 촛점잡기가 무척 어려웠다.

 

금낭화 실핏줄은 자기가 살아 박동하고 있음을 보는 이에게 말하려는 듯 움직임이 보였다.

나무나 식물도 감정이 있다는 걸 단독에 살 때 정원에서 감나무를 통해 체험한바있다.

그러기에 나는 살려 애쓰는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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