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담양 관방제림

Parkyoungki-Paolo 2012. 5. 23. 09:28

관방제림은 이름으로 말하 듯

수해를 억제하기 위하여 300여년 전 관의 주도로  인위적으로 담양천 뚝방에 조성된 숲이다.

나는  2km의 관방제림을 걸으며 이 보다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길은 국내에 없다는 행복감으로 내내 충만했다.

 

한 그루만 있어도 어느 동네에서나 정자나 서낭당(성황당)으로 쓰여질,

그런 우람찬 고목들 수백그루가 수종도 다양하게(팽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거서어나무, 곰의 말채나무등등)

수목 박물관 처럼 흙길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아래로 담양천은 수천년 세월을 도도히 흐르고 있었으며

민생의 역사가 살아 있고 현대 사람에 향기 가득 맴도는 이 뚝방길만큼 내 마음에 쏙 드는 길은 제주 올레길에도 없었다.

 

 

 

 

 

 

 

 

 

 

 

 죽녹원을 나와 시장기 도는 데!

국수거리가 눈에 들어왔다.

아? 이런 곳도 있구나!

국수 좋아하는 나

얼른 50년 역사라 쓰여진 집으로 빨리 듯 들어갔다.

가게 넓이에 비해 종업원이 많다. 10여명? 장사 잘 되는 곳이다.

잔치국수를 주문했는데 계란도 줘요? 한다. 그러라고 답했다.

계란 맛이 예사롭지 않다.

물었더니 약 계란이란다.

다른 사람들이 따로 포장주문을 하길래 나도 그렇게 했다.

나들이에서 무엇을 사가든 아내에게 칭찬받은 일 없어 망설여지긴 했지만,

아들 녀석은 맛나다는 데...

아내는 아직 먹어보질 않는다?!

 

담양터미널에서 메타세쿼이아 길로 가는 길목 식당에서 중식으로 먹은 대통밥사진으로 남도 음식답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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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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