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2014, 소니부스에서 촬영
* 2014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 코엑스에서 4월17일~20일까지 4일간 있었다.
수 십 명의 포토모델 중 최고는 단연 방은영이라는 주관적 판단이다. 미모, 포즈, 표정의 다양성은 물론 일명 사진발에 있어서도 탁월함을 보정하는 내내 만족하였으며
수시로 연출되는 다양한 포즈는 물론 소임인 소니 카메라 모델로서 절대 손에 쥐어진 카메라를 몸에서 멀리하지 않는 프로 정신은 성실한 그녀의 내면을 읽을 수 있어
기뻤다. 다른 모델과 달리 방은영의 사진은 뽀샤시함 보다는 샤프함에 무게를 두어 보정하였다.
그렇게 해도 좋은 타고난 피부와 그녀에 윤곽의 장점을 살리고 싶어서다. 사실 이번 전시회 모델 중 방은영과 이은혜 두 사람의 이름은 명성으로 익히 잘 알고 있었고
내 카메라로 담아 보고픈 욕망을 오래전부터 지니고는 있었으나 그럴 수 있는 용이한 수단이 내게 없었을 뿐더러 늙은 나이에 젊은 처자를 찍는답시고 설치는 것 또한
부끄러웠기 때문인데 아름다운 세상의 한부분이 여인이 아니겠는가 하는 용기로 나섰던 것으로 막상 전시장엘 가보니 나보다 연령이 높은 진사님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열심히 셔터 누르는 모습에 용기 드높여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며 2일간 6,000여 컷의 사진을 찍어 개인 초유의 기록이 발생하였고 이렇게 하기위하여
76기가의 메모리카드와 배터리 두 개를 준비하였음에도 첫날 현장에서 32기가 메모리카드 두 개를 추가로 구입하여 이틀 연속 가득 차도록 사용했다.
오늘현재 촬영해온 사진 중 대략 절반정도 정리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아직도 많은 모델 사진을 정리하여야한다는 사실이 부담보다는 큰 즐거움이다.
-자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