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스케치 (37년 만의 대설풍경) 자고 일어나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뒷 베란다를 서성이니 밖이 어두웠다. 부시시한 눈으로 난간을 자세히 살펴보아 제법 수북히 흰눈이 쌓여있다는 것이 확인된 순간 내 마음은 콩닥콩닥 설레기 시작하였고 두리번 거리는 창밖 눈발이 하염없이 쌓일수록 내 심장은이 더 빨리 뛴다. 주체.. 풍경사진 201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