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옛 지명은 소사였다.
소사는 복숭아로 유명한 곳이었으나 지금은 복숭아 밭 자체가 아예 없다.
밭과 논이 모두 다 도시나 공장으로 변모하였고
내가 살고 있는 중동도 예전엔 기름진 농경지였던 곳이다.
어제 밤 꿈이 매우 뒤숭숭하였다.
자다가 놀라는 꿈꾸어 일어난 것도 참 오랜만이지만 악몽은 좀처럼 없었다.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 과일이라는데
꽃 또한 그런 효험이 과실에 못지 않을까?
싶어서...
부적삼아 과실을 맺는 분홍빛 복숭아꽃과
열매는 맺지 않으나 꽃이 붉고 아름다운 꽃복숭아 모두를
동네방네 돌아다니며 사진으로 담아왔다.
오늘밤 꿈 속은 달콤하겠지!!!
잘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