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2일
맑고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보기 좋게 떠가고 딱 기분 좋을 정도의 바람만이 불어주며 섭씨 20도를 조금 윗도는 한낮의 기온은
사람살기 좋다는 계절의 여왕 5월의 대표적인 날씨였다.
한 쌍의 말들이 지긋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목을 서로 부벼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원당종마목장 옆에는 서삼릉이 있는데
그중 한 곳 철종과 그의 비 철인왕후께서 영면하고 계시는 예릉 풍경이다.
좌로 원효봉 능선과 중앙에는 만경대 우로는 삼각뿔 모양의 노적봉
의상봉과 용출봉
북한산 북측 모습으로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로 사기막능선이 날카롭다.
북한산 바람에 실려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으니
등산로에 자리 잡고 있는 음식점들이 5월 말까지 모두 아래쪽에 마련된 집단 상가지역으로 하산한다는 사실이다.
북한산을 찾을 때면 언제나 눈엣 가시처럼 다가왔던 흉물들이 사라진다니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다른 여러 지역의 산들도 본받아 정화되기를 희망해본다.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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