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6일 토요일
날씨 ; 맑으나 온종일 옅은 안개서림
몇 번을 국토부 주관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었다는 아산 은행나무길을 오늘 다녀왔다.
현지 주민들을 통하여 은행나무가 얼마만큼 노랗게 물들었는지를 지난 10월 말부터 첵크했는데
올 가을엔 유난히 늦게 물들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인근 현충사 은행나무는 곱게 물들였던 노란 이파리를 벌써 떨구고 있다는데 말이다.
다음 주 중반이 가장 적정기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으나 월요일에 많은 비가 내린다니!
채 노랗게 물들기도 전에 무더운 여름 지나느라 몹시 지쳐있을 가지가 힘겨운 이파리를 다 떨구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떠나지 않아
안개 속을 달렸다.
-자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