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에서 두 시간여를 머물다가 주왕산으로 향했다.
인터넷으로 조회한바에 의하면 오후 세 시부터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가 있었기에 비를 피하기 위하여 시간 조절에 나서는 바람에
모처럼의 아내 동반 외출임에도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간단히 마치고는 이내 산책로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제3폭포를 향하여 발길 서둘렀다.
아내는 나와 달리 산에 오르는 것을 몹시 싫어 한다.
주왕산은 산책 개념으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상세히 이해시킨 연후에라야 고개 끄덕이고 나를 따라 나선 것인데
다행히 보여지는 주왕산 여름풍경들에 흡족해하는 모습이 내게 동행한 보람을 주었다.
소망했던대로 제3폭포, 제2폭포엘 여유롭게 즐기며 들리고 난 후 제1폭포인 학소대를 지나 내려올 무렵 소나기가 지나갔다.
약간의 비를 맞는 시원함과 다행히 사진 찍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슴에 우리 부부는 웃었다.
한동안 화장실 담벼락에서 비를 피하니 10여분 후 그쳤다.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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