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보니 대게로 유명한 영덕이 가깝다.
평생 단 한 번도 발 디뎌본 적 없는 곳이라 한번쯤 구경하고 싶은 마음 들어 예정에 없던 영덕 강구항으로 향했다.
어떤 풍경일까?
대게 맛도 좋을 듯...
가는 길에 청송얼음골이라는 푯말이 있어 잠시 쉬어갈 겸 들렸더니 많은 인파로 붐볏다.
영덕까지 갔으니 대게 맛을 보고오는 게 내가 사는 방식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가격을 알아본 아내가 바가지라며 도저히 그렇게는 못 먹겠단다
저 당당한 모습으로...
-자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