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 여름풍경

2011년 8월 17일

 

일부러 그럴려고 그랬던 건 아니었는데

우연히 내가 태어난 음력생일에 여름 주산지를 아내와 함께 찾아가게 되어 행복한 의미가 있었다.

 

유난히 비가 잦은 올 여름...

특히도 강한 비가 퍼부어지는 고속도로를 이른 아침에 달려가는 길이 두렵기도 했지만 원주를 지나 안동으로 향하는 중부고속도로로 접어들자

빗방울이 점차 가늘어지더니 안동에 가까워져서는 내리기를 멈췄고 주산지에는 빗방울 떨어진 흔적조차 없었다.

 

 

 

 

 

 

 

 

 

 

 

 

 

 

 

 

2년 전 가을 푸르네산악회 따라 주왕산 등산길에 잠시 주산지에 들려 단풍이 곱게물든 가을풍경을 카메라에 바쁘게 담았던 추억이 있다.

그리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여름이라서 주산지에 물이 가득해 왕버드나무가 물 속에 깊이 잠긴 모습이 가을보다 주산지 다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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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