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8월 27일 (월)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일본 오끼나와를 거쳐 제주를 지나 서해안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심각한 기상 뉴스가 반갑지는 않다.
언제나 그러하듯 태풍전야는 고요하고 지난 뒤에는 자연피해와 재산피해가 때론 인명피해마저 곳곳에 남겨진다.
서해상으로 진입한 뒤에는 세력이 많이 약해질 거라니 더욱 그러길 기대하며 제발 아무런 피해 남기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기를 바란다.
단 하나 좋은 점이 있다면 태풍 전후 하늘에 맺혀지는 아침저녁 노을빛이 곱게 물든다는 것과 시정이 좋아 평소 보이지 않았던
숨겨진 먼곳까지 바라보이고 그 장면을 카메라로 담기 유리하다는 것 뿐이다.
밖으로 나가고는 싶지만 사정상 그럴 수 없음에 뒷베란다로 보이는 직선거리 20km 이상 먼 거리의 북한산 자락을 카메라로 담아봤다.
좌측으로부터 북한산 주봉으로 삼각봉인 인수봉-백운대-만경대 그리고 우측 끝에 용암봉이
마치 수목화를 그린 듯 약간은 몽환적으로 담겼다.
sony a900
70-200mm
apex로 촬영 후 크롭처리
-자유인-
ps ; 내 마음에 눈으로는 백운대에서 씩씩하게 펄럭이는 태극기가 아주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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