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남북섬

남섬에서 본 산과 들

Parkyoungki-Paolo 2008. 7. 10. 09:59

에베레스트를 인간 최초로 텐징노르게이와 함께 오른 산악인들에 우상이자 뉴질랜드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 1위 에드먼드 힐러리경이 즐겨 찾았던 마운트 쿡은 그 높이가 3754m로 히말라야의 산들에

비하여 많이 낮지만 남극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설봉산이 주는 의미는 사뭇 가슴시렸다.

 

뉴질랜드 남섬에서 만큼 목가적 풍경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또 어디 있을까?

스위스?

뉴질랜드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호수와 눈 사이에 파란 구름이 갈 길 모르고 선경에 취해 노닐고 있다. 

맑은 물빛 그리움!

맑은 눈빛 그리움!

나 너와 깊이 어울리고 싶다. 

 

밀포드 사운드내 피요르드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로서 경이로운 절경과 선경을 지니고 있는데

그러나 이곳으로 가기위하여는 서던알프스산맥을 넘어야 한다.

 

개인이 정부의 환경오염 방지책으로 다이너마이트를 사용치말고 단순 연장만을 사용한여야 한다는

조건에 따라 12년간의 고역끝에 800m 길이의 터널을 호머라는 사람이 뚫어 오늘날 창조주가 숨겨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기어코 다녀올 수 있는 것이다.

 

산이 높고 기후변화가 심한 관계로 터널에 이르지도 못한 채 돌아서야하는 경우가 특히 겨울에는 자주

발생한다 하는데 다행히 좋은 날씨에 부드럽게 다녀올 수 있었기에 우리는 행운이었다.

 

 

 

 

 

 

 

만년 빙하가 흐르고 있는 서던알프스 

 

나는 겨울을 모시고 왔다.

저곳을 연상해 보시라! 찜질방 안에 계시더라도 머리는시원할 것이다. 

 

 

양들은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평화롭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하면서 안간사회는 내일을 걱정하고, 사후를 걱정하고, 남기고 가는 자손만대도

걱정하는 욕심덩어리로 살아가는 한 절대 평화는 없다. 

 

겨울 속에서 봄이 함께 존재하는 평화로운 남섬 

 

나는 이번여행길에서 미국 쇠고기의 문제점에 대하여 자세히 묻고 들을 수 있엇는데......

미국 상류층은 뉴질랜드산 쇠고기만을 고집한단다.

그 이유를 설명할 필요를 느낀다면 당신은?

좀................그렇다. 

 

 

 

 

 

 

시드니에서 크라스트처치로 어두운 하늘을 날라와 다음날 일찍 퀸스타운으로의 9시간 여정은 사실

피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들려서 보았던 자연풍경과 원시가 숨쉬는 호수와 넓고 파란

들판을 바라보며 피로를 잊었고 나는 볼거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지독하게 한시도 차창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는데 다시 퀸스타운에서 이틀을 보내고 같은 길을 되돌아 7시간 지나올 때는 그간

내린 눈으로 또 다른 풍경을 감상해야 했기에 넓은 부분을 가슴에 담으려는 내 눈동자와 좁은 부분이나마 그림으로 남기려는 카메라는 시종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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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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