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무지개를 만난다는 것은 매우 흔한일이라 그림처럼 쌍무지개는 되야 눈길 받는다 한다.
남섬 관광을 마치고 크라스트처치에서 이륙 북섬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하늘아래 뉴질랜드 풍경들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그 동안 여러차례 하늘아래 풍경들을 촬영한 경험이 있었으니 뉴질랜드에서처럼
아래 풍경이 선명하게 담아본 일은 없었다. 청정지여에서는 그만큼 땅과 하늘 사이가 가깝고 모든 것이
진실 그대로 보일 뿐이었다.
활주로에서 아륙하는 순간의 사진이라 비행기 기울기 만큼 사진도 기울었다.
강의 모습도 천연그대로 인지라 매우 독특하여 형이상학적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륙에 성공 비행기가 수평을 이루자 사진도 수평을 이뤘고
들녁엔 각종 채소 밭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갈 하였다.
500km여의 긴 서던알프스 북측 지점에 이르자 설봉들이 손에 닿을 듯 보였고
서던 알프스 산맥에는 마운틴쿡 외에 10여개의 3,000m이상급 봉우리가 있다.
오늘 같이 더운 여름날 담아온 사진을 보니 창밖에서 선선한 바람이 나를 두드린다.
햐얀 산위에 흰구름 두둥실...
빙하강이 위,아래 사진에 담겼다.
아래는 바다 푸른 빛깔!
위는 하늘 푸른 빛갈!
바다 아래 숨겨진 산호밭이 흐리게 담겼다.
바다 건너 어느새 북섬에 비행기는 날아 들었다.
이후 오클랜드까지 줄곧 해안선을 타고 비행하였기에 땅과 물이 만나는 곳 하늘을 날랐다.
길고 긴 해안선에는 �임 없이 상륙에 도전하는 파도가 그야말로 물밀 듯이 밀려들었다.
다양한 해안선을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고
남태평양에 들이댄 곶도 바라보다가
어느 구름위로 날을 때 구름위에 무지개를 보았으니 이 얼마나 진귀한 행운이가!
푸른 들녁과 푸른 바다사이로 하얀포말일으키는 파도
나무보다는 풀이 무성한 선택받은 목초지의 땅 뉴질랜드
순천만을 떠 올리게하는 오클랜드 만의 자연풍경
오클랜드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느라 속도를 줄이고 낮게 선회하는 비행방식에 따라 시내를 잔잔히
내려다 볼 수 있어 좋았다.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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