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트자 관곡지에 힌뺨검둥오리들이 날아 들었다.
밤새 고픈 배를 채우려는 녀석들에 아침사냥이 분주한데...
미꾸라지 한 마리가 연잎에 올라앉아 쉬고 있었다.
아픈 건지? 피곤한 건지? 희한한 일이라 생각 되었는데...
오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미꾸라지도
밖으로 나온 미꾸라지를 그냥 스쳐지나는 오리들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2013년 9월 8일 관곡지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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