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터키를 살펴보다

Parkyoungki-Paolo 2007. 4. 26. 13:50
 

터키 NO.1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고 현 터키의 땅 아마시아에서 율리우스 카이사르 시저는 일갈했다고 시저의 열렬한 펜 시오노 나나미도 글로 써 우리에게 전해 주었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터키를 가슴으로 느끼고 왔다. 그저 바라보면 가슴이 울렸다.


매력 있는 나라 터키!

내가 이곳을 동경하기 시작하였던 것은 아마도 중학생시절 아가사크리스티 여사의 추리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만화로 보았을 때부터였다.


어릴적부터 나는 기차여행을 좋아했기에 파리 리옹역에서 이스탄불 씨르케즈역까지 기차여행을 할 수 있다면 하고 당시는 전혀 불가능한 희망을 가슴에 두고 있었다.


그러한 곳을 나는 2007년 4월17일 19시에 하늘 길을 날아 사뿐히 내려앉았다.


여행 후기에 앞서 먼저 터키에 대하여 여행 출발 전 내가 살펴본 사실을 기록해 본다.


성지 순례의 의미로 살피면,

첫째, 성서학적으로 아브라함이 태어나고 자란 곳 샨우르파와 하란이 있다.

둘째, 사도 바울이 탄생한 곳 닷소가 있으며

셋째, 창세기 노아의 방주가 있는 아라랏사산이 있기도 하고,

넷째, 산타클로스로 알려진 성리클라우스의 탄생지 파타라가 있으며

다섯째, 요한 계시록의 소아시아 7대 교회가 있기도 하고 성모마리아께서

       여생을 마치신 성모 마리아의 집이 에페소 앞산 높은 곳에 있다.


인류사적으로 살피면,

첫째, 인류 최초의 6,000년 전 집단 거주지가 발견된 곳이고,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의 발원지 로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꽃피워 냈으며,

둘째로, 고대 히타이트제국의 터전이기도 하였고, 이스탄불에서 가까운 야름불가스와 안탈랴에서 가까운 카라인 동굴에서 네안테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뼈가 발견도 되었고 또한 여러 석기들이 다수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셋째로, 세계 최초로 주조기술을 이용한 히타이트는 철기를 이용해 거대한 제국을 일궈내기도 하였다.


역사학적으로 살피면,

첫째, 서사시인 호미루스의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의 무대가 되는 트로이가 있고 호미루스의 탄생지가 옛 트로이 땅 가까운 곳이기도 하며,

둘째로, 로마의 유적지 에페소가 잘 다듬어져 옛 모습을 고스란히 더듬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자취도 깨끗이 남아 있다.

셋째로, 그 유명한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의 허니문 자취가 맴돌고 있으며

넷째로, 비잔틴제국의 화려한 문화흔적 성소피아성당과, 오스만투르크의 돋보이는 문화유적 불루모스크와 톱카프궁전이 있으며 근대 궁전인 돌마바흐체가 있고, 중세유럽을 꽃피운 르네상스의  원천적 요인을 제공하기도 하였으며 터키의 아버지 아타 투르크의 혼이 지금도 살아있다.

다섯째로, 십자군 전쟁의 무모함과 약탈의 진상 및 그 밖에 많은 전쟁의 상혼이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기도 하다.


지리학적으로 살피면,

첫째, 아시아와 유렵대륙을 보스프러스 해협을 끼고 공유하고 있는 국가이며

둘째로, 흑해와 터키사람이 청해 라고 칭하는 지중해가 그리고 홍해로 불리는 카스피해는 인근에 있으며, 참고로 황해는 우리나라 서쪽에 있다.


우리와의 관계는

첫째로, 형제의 나라 사람이라며 터키사람은 우리에게 말하고 다정하며 6.25때는 미국 다음으로 실제적 전투 병력을 많이 파견해 주었고 약 700여명이 젊은 나이에 산화 하였다.

둘째로, 2002년도 월드컵 축구 3.4위전 이후 상호 더욱 가깝게 느껴 현재는 비자 면제 국이다. 현 터키인은 훈족의 일족인 동궐족으로 아시아계이며 언어는 우리와     같은 우랄알타이어 계통 이다.


기타로는 신비한 마을 카파도키아가 스타워즈 로케장소였고 스머프의 발상지이다.


이처럼 살펴보건대 터키여행은 공간 이동뿐만 아니라 근 6,000년이란 시간 여행이기도 하고 동양문화와, 서양문화가 어울려 문화는 섞일수록 아름답고 발전한다는 문화법칙을 확인시켜준 생생한 현장이었다. 

 

일찍이 이스탄불은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라고 말한 아놀드 토인비에게 존경을 보내며...


-자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