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가야할 앞길에 솟아오른 공룡능선의 봉우리들로서 1275봉과 나한봉 그 뒤로 세존봉이 보인다.
화채봉 능선을 빗지르는 햇살을 담아봤다.
본격적으로 공룡을 넘기에 앞서 범봉을 배경으로 사진 남겼다.
공룡등뼈아래 꽃 등심은 이미 단풍지여 마른잎이 이따금 바람에 날리었고.
청명하던 하늘에 구름이 몰려와 한동안 어두워 졌는데 구름사이로 내려오는 햇살에 봉우리는 빛났다.
외설악에 드리운 봉우리 무리들로 화채능선 아래가 노적봉이고 그 뒤로는 달마봉이다.
조금 비껴난 길에서 담아본 공룡모습.
희운각 부근으로 공사용 자재를 열심히 나르는 헬기에 모습.
가던 길 멈추어 내설악 용아장성 방향을 들여다 보니 아래애서 솟구친 기암이 멋지다.
지정된 길을 이탈하여 좀 더 높은 봉위리에 올라 뭐 좋은 게 없나 살피기도 하였고.
어느 산이던 이런 멋진 봉우리 하나만 자리하여도 100대 명산에 포함되지 않았겠나 싶었고,
산으로서 설악에는 남한 내 다른 곳에서 보다 모두 뛰어난 것만 있는 것 같다.
YTN 영상취재팀과 함께 걸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들은 한컷, 한컷에 온 정성을 담았다.
설악을 보려고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 좋은 풍경있으면 셧터를 아낌없이 눌렀건만 내가 실제
본 것에 비하여 100분의 1이나 표현되고 있다면 다행인데 그렇지도 못한 것 같아 실망스럽다.
하늘은 맑은데 간간이 지나는 구름은 음영으로 자연과 더욱 조화를 이뤘다.
아직도 넘어야할 봉우리는 시련이었지만 보이는 멋진 모습들은 땀 흘리는 것에 후회없게 다가왔다.
마등령에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나한봉 표지비가 아쉬운 듯 반가웠다.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보였기에 담아왔다.
비선동 암벽.
곧 떨어져 나갈 듯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는 바위조각들이 위태롭게만 보였지만 결코 쉽게 떨어져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곱게곱게 물든 단풍은 햇살 받아 더욱 아름다웠다.
조망하기 좋은 테라스 바위 소나무의자에 걸터앉아 폼도 잡아보았고,
더 아래 전망좋은 곳에서는 그만 벌렁 들어누운 채 하늘과 나란히 하여 설악을 느끼며 쉬었다.
하나하나 쌓아올려 빗어낸 조각품 같은 형상인데 어떤의미로 보여지시는지?
아마도 각자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두리번 거리며 살피니 한반도 형상을한 괴석이 맨위에 올려져 있기도 하였다.
오랜만에 찾아든 금강굴 내부 모습.
선녀가 놀다가 하늘로 올랐다는 비선대로 좌로 보이는 것이 장군봉이고 우로 보이는 것은 선녀봉이다.
* 다음은 천불동 봉정암 사진으로 계속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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