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꽃도 참 예쁘다.
주홍구슬처럼 둥글둥글한 모습에 앙증맞은 열매도 맛나서 좋고!
중흥초등학교 교정에 앵두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하루하루 더 곱게 꽃잎이 피어나고 있다.
나무 전체를 바라보면 눈 시리게 화사하고
꽃 한 송이 눈여겨 살피면 도도한 모습이지만
쭉 뻗어 주렁주렁 아롱진 꽃가지 모습이 내 눈엔 가장 멋들어지게 보인다.
앵두나무가 우물가에 꽃피우면 동네처녀들 바람난다는 노래도 있지 아마?
내일은 비가 종일 쏟아질 거라는 예보다.
갓 피어난 어린 꽃잎이 빗방울 맞아 상채기질까 염려스러운 마음이다.
내일에 앵두꽃은 우산이 필요하다.
'꽃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튤립 한 송이 접사 (0) | 2009.04.30 |
---|---|
양귀비 no.2 (0) | 2008.06.08 |
양귀비 no.1 (0) | 2008.06.08 |
라일락 사진과 넋두리 (0) | 2008.04.13 |
살구꽃 사진과 넋두리 (0) | 2008.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