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남북 섬 여행기
일정 : 2008년 6월 27일~7월 7일 (10박 11일)
적도를 넘어 남태평양 지역에 있는 오세아니아대륙 2개국 여행을 다녀왔다.
이 곳들은 청정의 세계로 고요가 흐르는 애잔한 절경들이 넘쳐 보였다.
호주의 대표적인 산 불루마운틴과 대표적인 해안 본다이비치와 자연 돌고래와
마주할 수 있었던 바다유람도 나무랄 데 없이 멋지고 아름다웠지만 특히 뉴질랜드
남섬에서 자연들을 마주하며 느꼈던 흥분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은 오래오래
내 가슴 안에 머물러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특히나 밀포드 사운드 국립공원!!!
그곳의 산봉우리와 호수와 나무와 피요르드와 수많은 폭포등등 그 안의 모든
것들이 너무나 경이롭게 아름다웠기에 그 누구라도 어떤 수식어로 글로 형용하기에
나선다면 그 자체가 거룩한 자연에대한 모독이 아닐까 싶은 정도였으며
나에게 꿈이 두 가지 있다면,
에드먼드 힐러리경이 자주 올랐던 서든알프스 산맥의 마운틴 쿡을 올라보고
밀포드 사운드 트레킹을 체험하는 것이다.
적도를 넘은 탓에 태양은 오른편에서 떠올라 왼편으로 지고 있어 마치 서에서 오른
태양이 동으로 지는 듯한 착각이 있었으며 태양이 진후 별들이 무수히도 빛났는데
북극성은 보이질 않았고 대신에 유네스코에 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이곳 밤하늘에서는
찬란한 별 남십자성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한편으로 그토록 유명한 오페라하우스는 가까이 다가가 보니 더 많은 신비를 갖춘 채
모습을 뽐내고 있었으며 내부는 더욱 깊은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남태평양 지역은 우리와 계절이 반대로 겨울의 중앙을 지나고 있음에도 열대해양성
기후로 그리 춥지는 않아 해변에서는 윈드써핑을 즐기는 젊음들이 가벼운 추위는
아랑 곳 하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을 조심하여야 하였다.
뉴질랜드에서는 내가 이 나라를 그 동안 너무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정직하고 순수함이 대접받으며 자연의 가치를 인간존엄성에 연결하여 추구하는
청정국가로 정치형태나 모든 제도가 세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국가였던 것이다.
자연이 깨끗하고 사람이 깨끗하고 공직사회가 깨끗한 나라!
내가 이민이나 이주를 하여야 한다면 서슴없이 뉴질랜드 남섬으로 정할 터...
이번 여행도 패키지로 다녀왔다.
60대 전후 부부 세 팀과 모녀 두 팀과 우리부부 그리고 삼 사 십대 네 자매와 대학
일년 차 여대생 두 명으로 총 18명으로 구성되어 다소 오붓하였다.
언제나 그렇듯 페키지 여행은 어떤 분들과 함께 하느냐가 여행 내내 분위기가
달라진다. 그런 면에서 참 좋은 구성원이었다. 더더욱 다른 여행사팀과 여정에서
자주 마주쳤기에 비교가 자연적으로 있었기에 그렇다.
이제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들을 정리하여 게재하면서 본 것들을 자랑하려 한다.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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