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내가 한 장의 사진에 담겼다.
나는 어릴적 서부영화를 미치도록 좋아했고
권총찬 카우보이가 그렇게도 멋져 보였다.
지금 내겐 총 한 자루, 말 한필이 필요하다.
장작깨비와 연탄 찍는 기계가 한 곳에서 조화롭다.
연탄을 보면, 머리가 아파온다.
그리곤 지독한 이산화탄소에 중독 돼 결석한 일이 떠 오른다.
따지고 보면 고마움이 많은 연탄인데...
죽을뻔한 기억이 더 강하다.
소는 슬픔의 상징이다.
왠지 내겐 그렇게 느껴진다.
바라볼라치면 항상!
생각하면 가슴시린 외가에서도 외로웠던 학창시절 시간들을 회상하면서...
-자유인-
"초당에 일이 없어 거문고 베고 누워
태평성대를 꿈에나 보려 했더니
문전의 수성저거이 잠든 나를 깨와라"
-유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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