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현상으로 태양이 뜨고, 지는 모습을 마주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어제는 내게 행운이 다가와 아주 오랜만에 장화리를 찾아갔음에도 오메가를 만났다.
검은 바다에 파도는 높이 너울지고,
바다를 건너온 세찬 바람은 나를 온전한 자세로 서 있는 것을 방해했지만,
하루 일과를 성공적으로 마친 태양이 온 힘을 다해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내일을 약속하는 모습을 경건한 마음으로 카메라에 담아 왔다.
2011년 3월 8일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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