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미서부여행 프롤로그

Parkyoungki-Paolo 2011. 4. 23. 16:01

 

미서부여행 프롤로그 

 

 

기간 : 2011년 4월15일~22일(7박8일)

방법 : 아내와 함께 모두투어 패키지 상품

방문지 : 로스앤젤리스-그랜드캐년-켈리코 은광촌-라스베가스-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몬트레이-솔벵-로스앤젤리스

 

 

미국!!!

가까운 나라 같건만 먼 나라이고, 친구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은 우리만에 착각일 뿐 국익과 여론에 의해 그때그때 적과 아군이 구분되는 현명한 나라?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우리처럼 느낄 것이고 확실한 것은 우방으로 지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이득이니 그들에게 필요한 나라로 우리가 계속 유지 발전해야

중흥 한다는 당면성이 있으며 친숙하게 잘 아는 나라일 것 같았지만 모른 것이 훨씬 많으며 처음 발 디딘 땅이지만 낯설지 않은 나라 USA였다.

 

이 나라를 우리는 아름다운 나라라는 뜻으로 일찍이 美國이라 칭했고 일본은 쌀이 많이 나는 나라라는 뜻으로 19세기 초부터 米國이라 칭하였으니 우리 

옛 조선 선비의 남을 존중하는 풍류와 일본 무사의 실용적  가치관의 차이로 동시대에서도 각기 다른 의미의 이름으로  작명하여 현재에도

그렇게 호칭하는 삼국은 실질적 동맹국사이로 서로가 자기네가 보다 더 USA와 더 가까운 사이라고 착각할지 모르지만 두 나라 역시 시대적 착오일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서부 일부지역만을 돌아봤음에도 우리 국토를 일주하는 것 보다 더 긴 거리를 이동하였는데 가는 곳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풍경이었으며

그 무엇 하나 나지 않는 것 생산치 못하는 것 없는 인류역사상 최강의 강대국의 모든 현실은 참으로 부러웠고 많은 인구와 다양성과 광활한 농경지와

대도시임에도 맑은 공기와 여유로운 공간의 주택들을 바라보며 참으로 드넓은 세상에서 더욱 커다란 이상을 꿈꾸며 그것을 실현하려는 야먕찬 사람들이

모여 사는 여전히 축복 받은 기회의 세상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여하튼 나에 금번 여행의 주목적은 다큐멘터리 대가 영국BBC방송국이 죽기 전에 봐야할 제1의 지구풍경으로 선정한 그랜드 캐년을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구경하여 어느 날 갑자기 내게 주검이 다가오더라도 세상구경 잘하지 않았는가? 그래도 세상 최고의 풍경을 보지 않았는가며 살았다는데 위안을 얻고

세상 떠남에 대한 미련을 적게 남기기 위함으로 그 밖에 미국 현대 문화체험등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일정에 들어있는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체험과

월드스타의 산실 하리우드 내 유니버샬스튜디오 방문에 관하여는 당초엔 헛된 시간일거라 짐작했지만 들러 보고 돌아온 지금에 있어 그러한 단편적 생각이

존재치 않으며 오히려 미국 자연의 다양한 아름다움과 최첨단의 현대문화를 어느 정도라도 깊게 느껴볼 가치가 있으며 이를 위하여는 적어도 세 번 이상의

미국여행으로 보다 더 많은 구경을 할 필요가 있다는 갈망으로 일단은 오래살고 봐야한다는 오래된 본능만을 더욱 키워온 상태다.

 

현장에서 침묵으로 담아 온 사진들을 천천히 정리하면서 참았던 환호성을 한껏 질러야겠다.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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