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30일
도봉산역-다락능선-자운봉-오봉-송추폭포-송추
지난 27일 드디어 지하철 7호선이 연장 개통되었다.
내가 사는 동네 모든 주민들이 이를 환영하고 반기며 좋아들 하시고 우리가족또한 그러했음으로 이 기쁨을 누리고자 도봉산 산행에 나선 것으로
7호선 시청역에서 승차하여 도봉산역에는 90분 후 도착하였는데 가산공단역에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슴에도 지하철 안에서의 시간은 매우 지루했기에 귀가는
송추역에서 8906번 버스를 타 30분 후 소퐁터미날 정거장에서 가볍게 하차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3부 능선 위 단풍은 그다지 볼품없이 물들어 있었고 하산 길 송추계곡의 나무들은 빨갛게 노랗게 이쁘게 물들어 희망했던 가을색채를 보여주었다.
산행 들머리에서 위로 계속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망월사 조망처에 살포시 다다르게 된다.
망월사와 도봉능선
도봉산 주봉들로서 좌로 부터 선인봉-만장봉-자운봉이다.
멀리 희미하게나마 인수봉이 카메라에 담겼다.
다락능선에 오르자 도봉의 주봉들이 가까이 다가와 멋진 모습 하나하나 세세하게 잘 감상할 수 있었다.
수락산과 불암산이 길 건너에 늘어서 있다.
마치 신기루 같은 자태의 백운대
도봉산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조망 포인트에 앉아서
오봉 쪽에서 바라본 신선대 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가득 모여 있다.
송추폭포
송추 계곡 단물을 마음껏 마셔 빨갛게 제대로 물든 단풍나무
자연폭포의 모습인데 풍경이라 말하기에 2% 부족한 그 무엇이 눈에 크게 거슬렸다.
가을 소풍지로 적합할 듯 정취가득한 어느 식당 마당
내가 희망하였던 가을 빛깔을 이곳에서 만끽할 수 있었슴에 12년 가을에대한 추억이 내게도 남겨졌다.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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