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7개국)

동유럽여행 일괄 후기

Parkyoungki-Paolo 2006. 5. 28. 14:48
 

 


즐거웠던 동유럽과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여행을 1112일 일정으로 다녀온 우리 부부는 일정에 만족했다.

 

1개월여를 시간을 두고 일정을 열어둔 상태에서 자유로이 각 여행사를 리서치하며 마음에 닿으면 언제든 떠나기로 준비된 채였다.

 

많은 여행사중 우리는 투어2000의 일정을 따라 동유럽을 경험키로 한데는 타트라에서의 1박과 플로트비체 탐방 및 호텔이 1급으로 정해진데 있었다. 같은 코스라면 비싸지도 싸지도 않는 중급상품을 택한다는 것은 경험에서 비롯하였으며 이 기준은 이번에도 옳았다.

 

페키지로 여행 다닐 때 어떠한 분들과 함께하느냐 하는 것은 하늘의 일이다.

훌륭한 인생 선배님들과 아름다운 사모님들과 함께한 이번 여행은 커다란 행운이었다. 여행을 많이 다니시고 계신 분들이라 투어2000을 선택하였음에 공통적인 여행사 선별 기준을 갖고 있음이니 인연도 같아진 것일 게다. 벌써 이분들이 그리워지니 나는 어쩌랴!

 

언제나 만족할 수 있는 호텔에서 때로는 과분한 호텔에서 쉬어 다닐 수 있었기에 좋았으며 호텔에서의 어메리칸식 조식은 특히 만족스러웠다. 반면에 현지 식으로 이겨내야 하는 중식과 석식은 많이 어려웠다. 돼지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평생에 먹어온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이번 여행 기간 중에 충분히 먹었고 너무나 짜 때로는 아침 식사의 힘으로 하루를 이겨 내기도 하였으나 가끔씩 호텔에서 저녁을 갖게 될 때는 호텔식은 언제나 내 입에 맞았기에 무척이나 신이 났었다.

 

한편으로 가는 곳마다 나는 각양각색의 맥주를 색다르게 경험하였다.

식사시에는 생맥주로, 호텔에서는 캔 맥주를 즐겼는데 한번에 두~세 캔을 따놓고 번갈아 마시니 그 맛이 비교되는 즐거움을 흠뻑 즐겨 좋았다.

 

여행이란 돌아 올 곳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라 하였던가?

나는 이렇게도 생각한다. 여행은 다시 태어난 것과 다름 아닌 다른 인생을 경험하는 기회라고! 바람피우다 돌아온 기분이라면 또 어떨까! 어쨌든 여행은 참 즐거운 삶이다.

 

우리는 이번여행에서도 좋은 것 좋은 곳을 참 많이 보고 깊이 느꼈다.

보다 젊은 날 추억이라는 기금을 축적하여 노후에는 기금에서 나오는 회상이라는 연금으로 우리 부부는 살아가기로 하였기에 잊지 않으려 아름다운 각국별 여행기는 따로 써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 다녀온 나라가 많아 8개로 분류하여 쓰고자 한다.

 

돌이켜 보건대 우리를 인솔하며 그 노고를 다한 김완숙씨에게 감사와 격려를 마음속깊이 보내고 같이한 존경하는 선배님 사모님들을 떠 올려 애정을 드리며 4800KM에 달하는 장정의 길을 한결같이 친절하고 편안하며 안전하게 핸들을 잡아준 체코사람 MR, POL에게 특히 감사와 행운을 기원한다.

 

-박영기, 정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