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에 젖어가는 가을 물그림자 드리울 구름 한 점 하늘에 떠가지 않아 눈 시리고 가을호수는 그 빛깔이 그래서 여름보다 푸르다 호수 위를 슬며시 지나는 바람에 물결은 잔잔하게 일렁이지만 벌나비는 곳간 채우려 바삐 날아다닌다 가장자리에 피어난 꽃들은 겨울이 다가옴을 외면하며 마냥 싱그러운데 철들.. 풍경사진 2011.10.12
악어섬 모처럼 찾아가는 날 안개가 서려 피사체가 투명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할 것 없었다. 뚜렷하지 않아 몽환적이어서 좋았으니까! 2011년 10월 10일 -자유인- 풍경사진 2011.10.12
나비? 민감한 녀석이 나에게 모델이 되어 주었다. 셔터를 누르면 그 소리에 놀라 날개 한 번을 펄떠이는 모습이 얼마나 앙증맞게 이쁘고 또 재밌던지 나는 행복을 느꼈다. 접사 2011.09.22
노을 노을 : 해가 뜨거나 질 무렵에, 하늘이 햇빛에 물들어 벌겋게 보이는 현상. 황혼 : 해가 지고 어스름해질 때. 또는 그때의 어스름한 빛. 2011년 9월 20일 왕산해수욕장에서... -자유인- 풍경사진 201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