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일째 지브롤터해협을 건너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다시 들어왔다.
아프리카로 건너가는 날도 무척 시야가 좋았는데 오늘은 더욱 맑고 선명하다.
선상에서 바라보이는 아프리카 대륙과 유럽대륙의 산봉우리들이 또렷이 보이고
그들 간의 간격도 가깝게 느껴졌다.
말라가는 부호들에 별장이 수두룩하게 많단다.
몇 년에 한번 찾아온다는 사우디 왕자의 별장은 값이 우리 돈 일천억 원에 가깝다니
페스에 사는 모로코인들에 사는 모습은 참 고단해 보였는데!
별장지기가 부럽다. 사실상 그에 집이니까! 공원이나 놀이터나 사용하는 자가 임자니까!
같은 시대에 사는 사람들에 빈부격차는 역사가 길어질수록 경제가 발달할수록
더 사이가 벌어진다는 생각이다. 원시시대는 그 차이가 좁았을 테니 말이다.
하룻밤 자고 온 말라가에서의 호텔은 참 좋았다.
전망도 좋고 시설도 좋고 깨끗했으며 음식들도 맛났으니 흡족한 머무름에 시간이었다.
나는 호텔방에 여장을 풀자마자 곧바로 해변으로 갔고 아내는 수녀님 방으로 가
미사에 참석키로 했기에 남겨졌고 너른 해변 푸른 물가엔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저마다 즐기는 방식이 다양했다.
푸엔히롤라 산타아말리아 비치 풍경
모래 예술품으로 만들어진 징기스칸
제목 : 대화
파라솔에 모습이 마음에 딱 들었다.
집집마다, 콘도마다엔 개인풀장이 있다.
저녁을 먹고 다시 나간 바닷가 모래사장에 햇볕은 남아있는데 인적은 드물었다.
테라스에서 썬텐가능한 구조의 호텔이다.
아내는 인도네시아에서 구입한 옷을 저렇게 입고 전망이 좋다며 즐거워 하고 있다. (아빠까르르...)
동트는 시간에 커튼을 열어보니 갈매기가 타워크레인 위에 모여 앉아 아침 조회를 하고 있었다.
전 날 호텔로 가는 길목에서 발견한 풍경이 예사롭지 않았었다.
녹색 빛깔의 물이 녹색 나무 숲사이로 흐르는 도랑 풍경을 아침 식사 전 찾아가 카메라에 담았다.
말라가 시내 단아한 주택들이다.
미하스 전망대는 쓰여져 있는 문구대로 말라가 전경이 파노라마로 눈에 펼처 보였다.
미하스 기념품 가계 풍경 하나
미하스는 높은 봉우리 바로 아래에 자리한 마을이다.
동굴 입구
미하스는 카사비앙카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그림 같은 마을이다
투우장
아줌마 둘, 아가씨 셋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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